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독후감/내용 + 느낌점)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 저)

 

고등학생 한국지리 공부하며 관련 서적으로 이 책을 읽은 기억이 나 오랜만에 책을 다시 펴보았습니다. 당시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책 내용과 책을 읽을 당시의 제 상황에 대해서도 기억이 막 나더라고요.

우리 그럴 때 있잖아요. 어떤 냄새를 맡으면 특정한 날의 추억들이 떠오르거나, 그 당시 상황이 떠오르게 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과거회상하는 때말입니다. 저도 잊고 살아왔던 고등학생 시절을 이 책이 대신 기억해주고 있었나봅니다.

 

유현주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현대 도시와 도시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서울시에서 일어나는 도시화와 도시 주민들의 삶에 대한 문제점을 다루면서, 도시를 다시 생각하게 하며 삶의 방식과 가치에 대한 논의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예시와 사례를 들어 현대 도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시와 자연환경 간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 결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는 대기오염, 물질적 쓰레기, 교통체증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도시 주민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작가는 공동체적인 삶의 중요성과 함께 도시에서의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잃어버린 현대 도시 주민들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큰 교훈은 도시와 자연 환경,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입니다.

 

작가는 도시에서도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도시주민들이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또한, 작가는 삶의 질이나 만족도와는 별개로,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중요한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현대 도시에서 살면서 자연 환경을 지키고,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 일찍이부터 시골이나 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지 와닿게 해줍니다.

그러나, 도시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도시에서 살면서 느끼는 문제점들을 직시하면서,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가치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해준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시의 복잡성과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도시 디자인, 도시 계획, 도시 환경 등에 대해서도 다루며 소비문화와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어 환경공학적인 문제들과 더불어 전반적인 우리 문제를 비판적으로 꼬집어주기도 하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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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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